강대국의 비밀, 배은숙, p. 304
마리우스가 봉착한 가장 큰 문제는 군대가 없다는 것이었다. 기존에 아프리카에 있던 병력은 북부 이탈리아를 위협하는 게르만족과의 전쟁에 투입되었고, 징집할 신병은 부족하였다.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재산자격은 하나의 걸림돌이었다. 결국 마리우스는 재산이 없는 사람들을 군에 입대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과는 예상 외였다. 인기 없는 정책이 될 것이라는 상류층의 예상과 달리 상당히 많은 병력이 모였다. 일거리 없이 떠돌던 하층민들이 적은 급여나마 받아 보려는 욕심으로 입대했던 것이다.
마지막 구절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있는 자의 입장에서는 없는 자들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국가통합의 차원에서 복지제도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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