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0일 토요일

<피의 기록,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읽던 중 느낀 점

출처: 안토니 비버 저, 조윤정 옮김, 피의 기록, 스탈린그라드 전투, p. 237

당시 스탈린그라드 전선의 야전 병원들이 어떤 분위기였는지 알려주는 보다 흥미로운 단서는 모스크바의 슈체르바코프에게 보고된 "사회주의적 경쟁"의 결과에서 찾을 수 있다. 경쟁 결과에 따르면, 순위는 식품 공급자, 군의관, 운전병 순이었다. 이런 순위를 낳은 기준은 사실 의료진의 진정한 희생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그들은 수혈을 위해 자신의 피까지 무척 많이 뽑았고 - 이따금 하루저녁에 두 차례나 - 그래서 자주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했다. "그들이 헌혈을 하지 않는다면, 병사들은 죽을 것이다"라고 한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문단을 읽으면서 "사회주의적 경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본 결과 사회주의적 경쟁이 자본주의적 경쟁에 대비되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회주의적 경쟁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 소유라는 조건에서 작업이 수행되고, 노동자 자신과 노동자들이 사는 사회를 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의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과 동지적 협력, 상호부조의 유기적인 결합을 의미한다.
출처: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3&idx=717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주의적 경쟁"은 결국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대한 기여도를 의미하는 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