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8일 토요일

추억의 물건

 

문득 책상 서랍을 열었다가 발견한 아버지의 물건들 중 하나. 사진 속의 물건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있는 분들도 이제는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뒷면을 찍은 사진을 보니 이것이 공중전화카드라는 사실이 분명해 지네요. 우리집에는 아직도 공중전화카드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십여 개 정도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상공회의소를 정년퇴직하고 잠시 계약직으로 몇 년을 더 근무하신 이래로 거의 10년이 흐른 것 같은데, 이 물건은 아직도 왜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혹시 공중전화박스가 아직도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 카드를 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곁을 떠나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왈칵 밀려오네요.

길을 가다 공중전화박스를 발견하면 옛친구들에게 전화나 한 번 해보려고 일단 한 장을 지갑에 넣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