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전기는 쓰지 않으면 그냥 버려진다.

Ref. Fortune Vol. 162 No. 8 p. 18 Brainstorm
상기한 문헌에 따르면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전기는 저장 돼지 않고 바로 소비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참조한 기사에서는 풍력발전을 대단히 비효율적인 사례로 들었다.
바람이 잘 불 때는 심지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나온다. 하지만 전기를 저장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생성된 전기는 그냥 버려진다. 그러다 바람이 안 불게 되면 아예 전기가 안 나오기 때문에 풍력발전기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갑자기 다른 곳에서 전기를 끌어 와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력 중 남는 것을 저장하기 위한 설비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요지다.
여러분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는가?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이 쓰지 않으면 낭비 될 수도 있단다. 나는 우리가 전기를 쓰는 방식이 발전소에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발전을 하고(어느 순간 수요가 솟구칠 수 있으니까), 여분은 비축해 두었다가 발전용량을 초과하는 수요가 생길 때 비축분을 개방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상기 <포춘>의 기사는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어 버렸다.
그렇다면 석유파동이 처음 생긴 것은 1970년대 말이지만 그 때 인류가 에너지 자원을 전력으로 전환하려고 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이유하고 전혀 다를 수도 있다.
당시 논의 됐던 태양이나 풍력, 조력 발전은 모두 자연의 변덕에 따라 발전량이 많아 질 수도 적어 질 수도 있지만 많을 때 그것을 비축해서 발전량이 적을 때를 대비할 방법이 없었다는 뜻 내지는, 사실은 이게 중요하다, 방법을 강구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다.
지금 전력을 저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리튬-이온 전지인데 이것은 노트북에 들어가는 전지다. 이해했는가? 리튬-이온이 대세가 되니까 전기를 저장하는 산업이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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