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아침에 문득 떠오른 생각.

보통은 8시 10분에 의정부를 출발해서 12분에는 회룡역에 도착하는 지하철이 월요일에는 이상하게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도 12분에 도착하는 지하철은 못 타겠거니 생각하고 역에 들어왔더니 정작 그 지하철은 19분이나 돼야 도착했고, 더욱이 앞에 간 지하철하고 시간간격이 몹시 짧았다.
거의 앞차가 출발하자마자 뒷차가 역을 향해 진입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떳을 정도였으니 분명 간격이 짧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앞차가 전역을 빠져나가지 못해서 서행 중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월요일마다 지하철 열차 시간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뭘까?

더욱 웃긴 일은 사람들은 긴팔을 입고 있는데, 지하철은 아직도 난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리에 앉아서 잠시 눈을 감고 있는 데 차가운 기운이 얼굴을 살살 간지른다. 올해 봄 날이 더워졌을 때는 오히려 난방이 늦어서 지하철 안에서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계절의 변화를 잊은 지하철의 실내온도조정. 그들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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