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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1일 화요일

파운데이션의 서막은 SF적 추리소설인가?

p. 628
휴민과 데머즐이 동일인문이 아닐까는 이미 의문을 품고 있었다. 휴민과 도스의 관계가 너무 밀접하다는 점에도 이미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이 내용은 도대체 뭐냐? 그리고 왜 의문만 던져 놓고 답은 주지 않는 거냐?
휴민의 진짜 정체, R. 다반 올리바에게 원래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가 영원히 활동을 정지했다는 말은 겉보기와 달리 움직임을 멈췄다는 말이 아닌가 보다. 더불어 올리바는 자신도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셀던에게 한 가지 대안을 준비해 두라고 충고하는데, 올리바의 대안과 도스의 존재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14년 3월 8일 토요일

폐쇄적인 사회

자기만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지만 외부에 생존을 의지해야 하는 사회. 모두가 평등하다는 면에서 일종의 종교 공동체가 지향하는 이상향을 연상시키는데, 여기에는 과연 어떤 일화가 숨겨져 있을까?

p. 247
p. 248
마이코겐 주민은 일부러 오래된 물건을 쓰는 것 같아요. 주변에 압도적으로 많은 소위 이방인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오래된 물건을 쓰고 이상한 전통을 유지함으로써 이방인들이 이곳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겠죠. 아주 의도적이에요.

2014년 3월 6일 목요일

파운데이션 역사가 잊히는 세계

대략 20퍼센트쯤 읽은 결과 «파운데이션의 서막»에서는 한 가지 두드러진 세계관이 보인다. 아래 예로 든 구절이나 지면에서 보듯, 역사적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인류의 기억에서 사라져 어떤 행동을 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 아마 가장 압권인 부분은 인류의 기원이라고 할 지구조차 그냥 신화처럼 취급하는 대목일 것이다.

p. 70 인류는 2500만 개의 은하 세계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인류가 하나의 행성에 살고 있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p. 128


p. 132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실제로 이렇게까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역사라는 학문 자체가 계속 세부 단위로 분할되면서 어떻게든 기억을 보존할 테니까.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억의 보존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기억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느냐가 되겠다. 피부가 노란 사람을 보고 동양인이라고 부르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이유를 궁금해 할 일이 없으면, 결국 그에 대한 기억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